이번 포스팅에서는 ENA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9화와 10화 리뷰, 그리고 11화 예고편과 시청자 반응까지 모두 정리해 드리려고 합니다. 복잡한 인격과 진심 어린 사랑이 엇갈리는 주인공들의 심리와 갈등을 심도 있게 다룬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호평과 더불어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매주 진행되는 스토리의 변화와 함께 드라마 속 인물들이 보여주는 감정선이 더욱 깊어지고 있어,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각 회차의 주요 내용과 시청자 반응을 차례로 살펴보록 하겠습니다.
1. 9회 줄거리 리뷰
9화에서 은호는 연차를 모두 사용하겠다는 말과 함께 자취를 감춰버립니다. 하염없이 그를 기다리던 주연은, 그동안 은호의 또 다른 인격인 '혜리'와 깊은 관계를 맺어왔던 터라 더욱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낍니다. 이 과정에서 주연은 은호의 행방을 알기 위해 현오를 찾아가 묻습니다. 현오는 주연의 물음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은호가 그동안 겪었던 아픔과 자신이 몰랐던 부분에 대해 점차 알아가게 됩니다.
주연은 혜리를 잃은 듯한 상실감에 휩싸여 은호를 기다리지만, 혜리의 부재는 점차 그에게 큰 심리적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그리하여 현오에게 은호의 행방을 묻는 과정에서, 현오 또한 주연과의 관계와 은호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지 못한 채 혼란스러워합니다. 은호가 사라지며 남긴 상처는 점차 두 사람에게도 깊이 영향을 미치고, 서로에게 복잡한 감정을 품게 만듭니다.
현오가 몰랐던 은호의 내면적 고통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현오와 주연 모두 은호의 상처를 이해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각자 은호와 혜리에 대한 그리움과 복잡한 감정을 공유하며, 은호를 찾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나의 해리에게'는 주인공들 간의 관계가 더욱 얽히고 복잡해지며, 심리적 갈등과 감정의 교차가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립니다.
2. 10회 줄거리 리뷰
나의 해리에게’ 10화는 현오가 기이동 숲에서 은호를 구해내며 시작됩니다. 그러나 눈앞에 나타난 은호는 예전의 모습이 아니고, 그를 외면한 채 혜리인지 은호인지 모를 혼란스러운 눈빛만을 남깁니다. 현오는 말없이 그녀의 옆을 지키며 은호의 안전과 마음의 평안을 지켜주려 애쓰지만, 두 인격이 섞여 답을 찾을 수 없는 은호를 바라보며 복잡한 감정을 느낍니다.
이후 은호를 중심으로 현오, 주연, 지온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이들은 각각 자신이 은호의 진정한 보호자임을 주장하며 다툼을 벌입니다. 주연은 혜리와의 짧은 교감을 이유로 보호자 자격을 주장하고, 지온은 은호와 5년간 일해온 자신이야말로 그녀를 돌볼 자격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현오는 8년의 연애 기간 동안 쌓아온 신뢰와 사랑을 근거로 자신이 그녀의 곁을 지킬 것임을 강하게 내세웁니다.
이 치열한 논쟁 끝에 은호는 여전히 자신이 누구인지 혼란스러워하지만, 주연의 진심 어린 고백에 반응하며 그를 안아줍니다. 주연은 혜리가 누구든 상관없이 그저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마음을 고백하고, 은호는 그에게 기대어 잠시나마 마음의 안식을 찾습니다. 현오는 이 모습을 보며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은호를 향한 감정을 가슴속 깊이 묻어둡니다. 이후 은호는 주연과 단둘이 대화를 나누며 이제 혜리로 살 수는 없다는 결심을 밝히고, '이런 내게 와줘서 고마웠어요'라는 인사와 함께 주연과의 만남을 오늘로써 마무리합니다.
한편, 은호와 현오는 처음 헤어지자고 했던 그 계단으로 서로를 향해 달려가는데...
3. 시청자 반응
‘나의 해리에게’ 9회와 10회가 방영된 후 시청자들은 주인공 은호의 다중 인격 설정과 과거에 대한 현오의 뒤늦은 깨달음을 두고 다양한 감정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오가 은호의 다중 인격 장애 사실을 알게 된 후 고뇌하고 후회하는 모습이 등장했으며, 이러한 그의 감정 변화에 대해 시청자들은 공감과 동시에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특히 주연이 보여준 진심 어린 사랑에 비해 현오의 늦은 후회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도 나왔으며, 주연이 진정한 남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는 시청자들이 많았습니다.
4. 11화 예고편 리뷰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11회 예고편에서는 은호와 현오가 드디어 서로를 진정으로 마주하게 되는 장면이 예고되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여전히 얽힌 감정과 그리움을 드러내며 서로를 놓지 못하는 복잡한 마음을 보여줍니다. 현오는 은호의 아픔을 이해하고 그녀의 감정을 받아들이려는 태도를 보이며 깊은 애정을 표현하게 됩니다. 특히 "보고 싶었다"는 감정을 담은 은호의 눈빛은 이들의 관계가 다시 깊어질 가능성을 암시하며, 시청자들은 은호의 진심 어린 모습에 더욱 몰입하게 될 것입니다. 11회에서 펼쳐질 이들의 감정선과 스토리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