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오랜만에 선보인 작품으로, 개봉 첫날에만 2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화려한 출발을 알렸으며 개봉 첫주 누적 관객 수 100만 관객을 빠르게 돌파 하였습니다. 현재 누적 관객 수는 201만 명이며, 추가적인 N차 관람이 이어 진다면 25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1. 관객 평점 및 리뷰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평가는 다소 엇갈리고 있습니다. 초기 평점은 CGV 골든에그에서 66%로 시작해 현재는 72%로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다른 작품들에 비해 낮은 점수입니다. 일부 관객들은 영화의 다차원적 세계관과 복잡한 전개 방식이 난해하다고 평가하며, 특히 마히토의 아버지와 처제의 결혼 설정 등 특정 설정에 불쾌감을 표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반면, 미야자키 감독의 팬들은 그의 독특한 예술성과 감성을 극찬하며, 감독의 명성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평가합니다. 관객들 사이에서는 영화가 던지는 철학적 질문과 깊이 있는 주제의식이 재조명되며 여러 차례 관람을 권장하는 N차 관람 열풍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2. 신비로운 세계관 해석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자전적 작품으로, 그의 삶과 철학이 담긴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 마히토가 모험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일본의 전쟁과 사회적 변화가 상징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마히토는 죽음과 삶이 공존하는 신비한 세계로 들어가 다양한 존재들과 마주하게 되는데, 이는 전후 일본 사회의 붕괴와 재건 과정을 상징합니다. 이 과정에서 마히토는 자신의 내면적 갈등과 상처를 직면하게 되고, 궁극적으로 새로운 세계에서 성장한 후 현실로 돌아오는 여정을 그립니다. 영화의 주요 질문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로, 이는 단순히 마히토에게만 던지는 질문이 아니라 전후 일본 사회와 개인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영화 속 다양한 상징들은 미야자키 감독의 삶과 연결됩니다. 특히, 앵무새와 펠리컨 같은 등장인물들은 일본 제국주의와 전쟁을 상징하며, 주인공의 모험은 감독 자신의 어린 시절과 군수공장 운영과 같은 경험을 반영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영화는 매우 추상적이고 상징적인 방식으로 전개되며, 관객들에게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합니다.
결국, 이 영화는 단순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을 넘어, 전쟁의 참상 속에서도 인간이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하는지를 탐구하는 깊은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3. 흥행 이유
영화가 흥행하고 있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팬덤과 그의 복귀작이라는 점입니다.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으로 쌓아온 미야자키 감독의 명성은 그 자체로 흥행 보증 수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특이한 무(無) 홍보 전략 역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흥행에 기여했습니다.
더불어, 최근 재패니메이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영화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올해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과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각각 5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은 점을 고려할 때,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역시 N차 관람 비중이 높아지며 흥행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입니다.
4. 쿠키 영상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는 쿠키 영상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후 추가 장면이 없으니, 영화가 끝난 후 바로 자리를 떠나도 됩니다. 다만, 엔딩 크레딧 동안 흘러나오는 요네즈 켄시의 OST ‘Spinning Globe’가 매우 인상적이기 때문에, 음악을 감상하면서 여운을 즐기는 것도 추천드립니다.